2016년 7월 1일부터 4일까지 일본 북해도의 대설산을 다녀 왔습니다.
이름 그대로 눈이 많이 쌓여 있는 가운데 여러 봄꽃들이 많이 피어 이런 환경을 가지고 잘 보존하고 있는 것이 부러웠습니다.
진홍가슴이 얼마나 많은지 꽃들을 찍을 때마다 예쁜 소리를 내서 버드콜만 가지고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후회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리프트를 타고 정상으로 가던중 벙어리버꾸기 울음소리가 나자 바로 케이블지지대 위로 벙어리뻐꾸기가 날아 앉더니 뒤이어 다른 녀석이 와서 짝짓기를 하더군요.
아직 만나지 못한 벙어리뻐꾸기의 만남에도, 멋진 짝짓기의 촬영 기회도 놓치고 바라보는 마음은 참 안타까웠습니다.
행여 새를 만나지 않을까 기대를 가지고 무거운 백사렌즈까지 배낭에 들어 있었는데 말입니다.
안개비도 내리고 곳곳이 눈이 쌓여 촬영은 어려웠지만 오래된 꽃님들과의 너무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좋은 분들과의 인연이 그저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산앵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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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앵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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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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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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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송
가솔송
수염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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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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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산에 사는 동물들
다음에는 꼭 만나고 오렵니다.
휘파람새와 진홍가슴소리는 어디를가나 가까이 들렸습니다.